Putain by Nelly Arcan 넬리 아르캉, 프랑스 소설

얼마전 흥미로운 기사를 봤습니다. 

매일경제 문화섹션 [금서기행, 나쁜 책] 넬리 아르캉의 'Putain'이라는 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Putain by Nelly Arcan 넬리 아르캉, 프랑스 소설

Putain?

'Putain' 이란 프랑스어로 매춘부라는 뜻입니다. 

2001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넬리 아르캉의 소설로 저자는 20세부터 캐나다에서 재학하면서 5년간 성매매를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로 출간된 것입니다. 첫 소설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으게 되었고 문학성도 인정받았습니다. 

2016년에는 영화 '넬리'로 제작되어 발표되었다고 하네요..

영화 Nelly 2016

 

책의 내용

책은 그녀의 가정환경이 어느정도 반영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버려두고 딸벌의 젊은 여성들과 잠자리를 하는 딸가진 아버지, 그러면서도 넬리에게는 십자가를 걸어두는 독실한 신자의 모적인 모습등에서 넬리 자신은 세상을 대하는 시각이 바뀌게 됩니다. 

"내가 매춘하기 쉬웠던 것은 원래부터 내가 타인들의 것이라는 점을 평소에도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 나는 Putain으로 운명지어진 거나 다름없고 실제로 Putain이 되기 전부터 Putain이었던 것 같으니까 말이야."

 

영화 Nelly

책에서의 범상치 않은 그녀의 삶처럼 실제로 그녀는 이 책 이후 문학성, 작품성,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36의 짧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녀의 어찌 보면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넬리' 또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반영하고 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책과 영화 모두 경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