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Upgrade

대사증후군, 몸에서 보내는 경고 / 암 심뇌혈관 질환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 당신은 대사증후군인가요? 우리나라 30대 이상의 25%

by Ivedone 2023. 11. 2.

30대 이상 건강검진 대상자의 1/4은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70대 이상의 절반은 이미 대사증후군 환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사증후군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사증후군, 몸에서 보내는 경고
대사증후군, 몸에서 보내는 경고

 

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의 상태를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은 만성 대사장애로 인해 복부 비만,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중 지질 이상 등의 복합적인 건강 상태 이상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인슐린저항성 증후군으로 불리다가 1988년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대사증후군'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그만큼 인슐린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생각되는 상태입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 신장병,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유방암, 직장암 등 각종 암 발생 및 사망률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곧 대사증후군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암과 심장병, 뇌혈관 질환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대사증후군은 5가지 인자를 규명하고 각각의 진단 기준을 정해 그중 3가지 이상이 부합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

 

  • 복부비만 : 허리둘레 남성 90cm (35.5inch) 이상 여성 85cm (33.5inch) 이상인 경우
  • 혈압 : 130/85mmHg 이상이거나 고혈압약을 복용중인 경우
  • 공복혈당 : 100mg/dL 이상이거나 당뇨병 관련 약을 복용 중인 경우
  • HDL 콜레스테롤 :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이거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관련 약을 복용 중인 경우
  • 중성지방 :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이거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인 경우

 

이 정도면 30대 이상의 성인에서 1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이 1/4에 달한다는 것에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자칫 체중관리를 느슨히 하거나 잦은 외식이나 술자리만 있어도 금방 혈압 올라가고 허리 인치 늘어나고 혈액검사상 HDL 수치는 떨어지고 LDL 수치는 치솟을 것입니다. 

 

대사증후군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체크리스트는 대사증후군의 5가지 위험인자를 실생활에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아래 항목 중 3가지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하고 본격적인 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 허리가 엉덩이에 비해 굵다.
  • 공복 혈당이 높다. 
  • 중성지방이 높다.
  • 체지방량이 높고 근육량이 부족하다. 
  •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단 음식이 당긴다. 
  •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당질 위주의 간식이 당긴다. 
  • 폭식한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대사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라고 불렸던 만큼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이 감소함으로써 근육 및 지방세포가 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고자 더욱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여러 문제를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음식물이 몸에 들어오면 인슐린이 혈액 내로 분비되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는 의미는 인슐린이 우리 몸의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몸에서 과도하게 인슐린이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요인은 복부비만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복부비만은 내장지방이 쌓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섭취한 에너지를 다 소모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어 내장에 쌓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식하고 운동량이 떨어져 칼로리(에너지) 소모를 못하면 잉여 열량이 지방으로 변해 복부에 쌓이고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혈액 내 인슐린이 많아지는 것을 고인슐린혈증이라 하고 이는 곳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는 곧 복부 비만, 당뇨, 고지혈증 세 가지 요건을 만족하며 대사증후군을 일으키고 암, 심뇌혈관질환의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대사증후군

위에 말씀드린 복부 비만, 당뇨, 고지혈증이

특별히 우리 몸에 증상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심장 뇌혈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심장, 뇌혈관 질환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대사증후군이 쌓여 나타나게 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30대 이상에서 대사증후군이 25%라면

5가지 대사증후군 중 1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성인은 70%에 이른다고 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안 좋은 연속된 고리가 연쇄반응을 일으켜

금방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이 나타나게 되면

몸 관리에 돌입해야 합니다.